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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nd You W-A-C-K who?
Come back home See me tapping your boo!




  07년 7월에 했던 EBS 스페이스 공감. 힙합과 밴드의 만남, 서양에서는 이미 익숙한 모습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세션을 써야한다는 부담 때문에 보통 MR 이나 AR 로 공연을 한다. 실제 콘서트에서도 이런 경우가 다반사일 겁니다. 발라드나 락을 하는 뮤지션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들어보면 알겠지만 원곡이 밴드 녹음이 아니기 때문에 비트면이나 여러 디테일에 있어서 차이가 보입니다.

  제일 인상깊은 점(쓰다 보니 '제일 인상깊은 점'이란 말은 제 버릇인것 같군요.. )은 기본 드럼 비트 + 퍼커션 까지 들어갔다는 점, 그리고 보통 Limp Bizkit이 많이 썼던 (물론 다른 뮤지션들도 있겠지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나오는 8비트 리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분 6초부터 나오는 드럼 솔로와 함께 거친 랩이 들어가는 부분! 역시 이런 부분이 밴드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관객의 이목을 연주자의 Technic또는 Performance로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락이란 그 특성상, 율동이나 힙합 같은 Put your hands up 부분(이런걸 뭐라고 부르나요?)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비트 자체도 다를 수가 있을 뿐더러, 보통 락하면 가죽 쫄바지를 연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ㅎㅎ 그리고 락의 가장 기본적인 해드뱅잉이라는 게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인디 밴드들 중에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전략적으로 또 이론적으로 접근한 팀도 없었을 것이고, 또 그만큼 관객동원이 잘 안 되기 때문이겠죠. (사람이 적으면 다 앉아서 구경하고, 사람이 많으면 앉을 데가 없기 때문에 재밌게 놉니다. 참 이상한 습성이죠.)

  제가 또 드럼을 맡고 있다보니 앞으로는 이런 부분으로 포스팅의 방향이 좀 흐를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것, 잘하는 것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뭐 블로깅이라는 게 별건가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평소에 하지 않는 것을 제가 하고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소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흠.. 이런 음악적인 포스팅을 하시는 분이 또 있으실련지 모르겠지만서도, 벌써 다 하고 있는 거였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도 있답니다. ㅎㅎ
 


윈디 씨티 (Windy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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