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만을 읽다가..
바쿠만이 완결났다 해서 번역본을 읽게 되었다. 베리유라는 분께서 세로읽기로 텍스트를 넣어주셨는데 굉장히 읽기 불편해서 그냥 넘겨버렸다. 일본의 제책방향에 익숙하신 분 같았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도 그랬듯이 세로방향, 우에서 좌로 읽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검색을 좀 해 보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좌에서 우로 읽게 되었는지는 찾지 못했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도 세로읽기로 썼던 것 같은데.. 생각을 해 보니, 좌에서 우로 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연필이나 펜 등, 잉크로 글을 써야 하는 펜(깃털 펜처럼 종이에서 손이 멀지 않은 그런 펜이라면)으로 글을 쓰는 경우에는 좌에서 우가 손에 묻지도 않고 번지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붓글씨처럼 손을 종이에서 떨어뜨린 채 쓰는 방식이라면 좌에서..
Book is Pleasure
2013. 2.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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