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은 백상지와 여러가지 장비로 종이 모형을 만들고 계시지만, 저는 아직 초보라 집에 있는 도구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엌가위, 언제 산건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물풀, 쇠자, 빼쪽한 도구 (저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집에 왜 있는 건지조차도 ㅋ), 색연필 (동그랗게 말 때 사용합니다.) EVER Q. 옛날 식으로 에바- Q 라고 적혀 있네요. 저번에 만들었던 아키타 견과 달리, 비글은 1/2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PDF 파일을 1면에 2장씩 출력하면 사이즈가 반으로 준다는 건 상식~ 이겠죠? 비글은 아키타 견과 달리 고개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상하로는 안 되지만, 좌우로는 회전이 가능합니다. 목 부분에 관절이 따로 있더군요. 까페에 있는 구동형 건담 모형들은 이런 식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
책을 읽으며 라디오를 듣던 중, 영화 신작 소개에서 하치 이야기라는 영화의 정보를 듣던 중, 아키타 견이 뭔지 궁금해져서 검색하다 보니 왠 종이접기 - 아키타견 이라는 글을 발견. 아니 이게 뭐야 재미있겠다 조금 해 볼까 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5시 30분... 머리부분 완성. 시작한지 1시간 째. 그냥 A4 이면지로 출력한 거라서 구겨질까봐 화장품에 머리를 꽂았음. 몸통까지 완성 시작 3시간째. 저 빨간 반점은 다른 관절이 붙는 부분 (아주 세심하다 이거.. 재밌네) 완성~!! 시작한지 5시간 째. 꼬리와 목걸이까지 아주 디테일함. 와우~ 근데 순서대로 안 붙이고 내 맘대로 붙였다가 완전 개 피봄. 뒷다리 붙이는 데에서는 개고생 했음. 컴터 하다 보면 진짜 개가 옆에 있는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