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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가 제대로 된 할리우드 주연작을 개봉했습니다. 닌자 어쌔신, 닌자 암살자. 흠, 한글로는 좀 어색하군요. 굉장히 고어틱합니다. 닌자 영화다보니 뭐 팔 툭툭 끊어져 나가는 건 기본이군요. 살에 스크라치 나는 정도는 뭐 껌이고, 표창 박히고, 칼에 뚤리고, 머리 뎅강뎅강 날아다닙니다. 액션 영화치고는 잔인한 편 같아요.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고아인 비가, 극 중에서는 '라이조'죠. 고아인 라이조는 9대 고대 닌자 집단 중 하나인 '오즈누'파에서 닌자로 길러집니다. 그러다가 너무 원칙만을 강요하는 대장에게 반기를 들면서 죽을 고비를 넘겨 도망칩니다. 오즈누파는 정부의 청부살인을 해 주고 있었는데. 도망친 라이조는 오즈누파의 암살 대상자들을 찾아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끝내는 나쁜 오즈누 파를 다 척살합니다. 뭐 내용은 권선징악이군요.
어렸을 때부터 옴팡 쥐어터집니다. 현재 이런 집단이 존재한다면 아동학대로 다 잡혀가겠죠.
누군가 레고로 패러디까지 해 주셨습니다.
라이조가 오즈누파에게 반기를 들게 되는 장면입니다. 역시 레고들이 출연해 주었네요. 실제 영화 스샷은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댄스 같습니다.
왠지 댄스 같습니다.
평소에 비의 신체 비율이 굉장히 좋고 머리도 굉장히 작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사진은 좀.. 씁쓸하네요.
제일 멋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사진입니다. 근데 윗 사진이랑 팔의 상처 각도가 미묘하게 다르군요.
박수치기!
MBLACK의 '이준'이 10대 라이조 역을 맡았네요.
박수치기!
MBLACK의 '이준'이 10대 라이조 역을 맡았네요.
대장 딸을 죽인 대장 딸 오빠입니다. 라이조를 봐서는 글쎄요, 얘네는 혈육일까요...? 아, 릭윤씹니다. 재미교포 할리우드 배우, 한국말은 전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명성황후가 닌자에게 암살당해 서거하셨다고 나오던데, 진짠가요? 아닌 거 같은데. 그건 사무라이 아닌가요? 시녀들하고 똑같이 옷 입고 있다가 누가 명성황후냐라고 일본 사무라이가 물어서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었나요.. 이걸 알면서도 그냥 영화를 찍었다면, 좀 욕먹을 것 같기도...
히로인인 '미카'역의 나오미 해리스. 절대 안 죽습니다. 대단합니다. 닌자를 드리프트로 치어놓고도 멀쩡히 운전해서 라이조를 구해서 도망갑니다. 그리고 닌자들이 숨어들어오는 건물 바로 길 건너편에서 숨어있는데도 안 들킵니다. 닌자보다 더 기척을 잘 숨기는 형사인가 봅니다. 얘 상관(매슬로우 役, 벤 마일즈)은 더 짱입니다. 닌자들 숨어들어오는데 미카랑 라이조는 도망가서 안 죽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죽는데 얘 상관은 혼자 살아납니다. 엄청납니다. 닌자 조사를 시작하면서 생긴 정부 최고위층과 FBI, CIA의 내사 압박에도 이중 스파이처럼 미카 도와주면서 상관들한테 욕도 안 먹습니다. 자기 말로는 자기 짬밥이면 다 안다고 합니다. 수사반장이 따로 없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입니다. 닌자 장난감 좋아하게 생겼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서 구토를 할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하는 비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스피드 레이서 때에도 운전 씬을 찍기 위해 몇 시간씩 좁은 차에 앉아 있으면서도 한번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촬영에 임해서 스태프들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는 그의 인내력은 정말 인정받을만 합니다. 그런 인내와 노력이 있기에 현재의 월드스타 비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건, 닌자 어쌔신이 나쁜 닌자들을 다 없앴으면 정말 멋있었을 텐데, 이 영화에서 제일 쎈 놈들은 바로 미군입니다. 미군이 뜨니까 닌자들 걍 다 쓰러집니다. 역시 감독이 미국 사람이라 닌자가 세상에서 제일 쎄다라고 말 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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