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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어쌔신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2009 / 미국, 독일)
출연 비, 나오미 해리스, 벤 마일즈, 코스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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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스타 비가 제대로 된 할리우드 주연작을 개봉했습니다. 닌자 어쌔신, 닌자 암살자. 흠, 한글로는 좀 어색하군요. 굉장히 고어틱합니다. 닌자 영화다보니 뭐 팔 툭툭 끊어져 나가는 건 기본이군요. 살에 스크라치 나는 정도는 뭐 껌이고, 표창 박히고, 칼에 뚤리고, 머리 뎅강뎅강 날아다닙니다. 액션 영화치고는 잔인한 편 같아요.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고아인 비가, 극 중에서는 '라이조'죠. 고아인 라이조는 9대 고대 닌자 집단 중 하나인 '오즈누'파에서 닌자로 길러집니다. 그러다가 너무 원칙만을 강요하는 대장에게 반기를 들면서 죽을 고비를 넘겨 도망칩니다. 오즈누파는 정부의 청부살인을 해 주고 있었는데. 도망친 라이조는 오즈누파의 암살 대상자들을 찾아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끝내는 나쁜 오즈누 파를 다 척살합니다. 뭐 내용은 권선징악이군요.
 
 
  어렸을 때부터 옴팡 쥐어터집니다. 현재 이런 집단이 존재한다면 아동학대로 다 잡혀가겠죠.
누군가 레고로 패러디까지 해 주셨습니다.

라이조가 오즈누파에게 반기를 들게 되는 장면입니다. 역시 레고들이 출연해 주었네요. 실제 영화 스샷은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댄스 같습니다.
평소에 비의 신체 비율이 굉장히 좋고 머리도 굉장히 작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사진은 좀.. 씁쓸하네요.

제일 멋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사진입니다. 근데 윗 사진이랑 팔의 상처 각도가 미묘하게 다르군요.

박수치기!

MBLACK의 '이준'이 10대 라이조 역을 맡았네요.
  대장 딸을 죽인 대장 딸 오빠입니다. 라이조를 봐서는 글쎄요, 얘네는 혈육일까요...? 아, 릭윤씹니다. 재미교포 할리우드 배우, 한국말은 전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명성황후가 닌자에게 암살당해 서거하셨다고 나오던데, 진짠가요? 아닌 거 같은데. 그건 사무라이 아닌가요? 시녀들하고 똑같이 옷 입고 있다가 누가 명성황후냐라고 일본 사무라이가 물어서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었나요.. 이걸 알면서도 그냥 영화를 찍었다면, 좀 욕먹을 것 같기도...

  히로인인 '미카'역의 나오미 해리스. 절대 안 죽습니다. 대단합니다. 닌자를 드리프트로 치어놓고도 멀쩡히 운전해서 라이조를 구해서 도망갑니다. 그리고 닌자들이 숨어들어오는 건물 바로 길 건너편에서 숨어있는데도 안 들킵니다. 닌자보다 더 기척을 잘 숨기는 형사인가 봅니다. 얘 상관(매슬로우 役, 벤 마일즈)은 더 짱입니다. 닌자들 숨어들어오는데 미카랑 라이조는 도망가서 안 죽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죽는데 얘 상관은 혼자 살아납니다. 엄청납니다. 닌자 조사를 시작하면서 생긴 정부 최고위층과 FBI, CIA의 내사 압박에도 이중 스파이처럼 미카 도와주면서 상관들한테 욕도 안 먹습니다. 자기 말로는 자기 짬밥이면 다 안다고 합니다. 수사반장이 따로 없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입니다. 닌자 장난감 좋아하게 생겼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서 구토를 할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하는 비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스피드 레이서 때에도 운전 씬을 찍기 위해 몇 시간씩 좁은 차에 앉아 있으면서도 한번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촬영에 임해서 스태프들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는 그의 인내력은 정말 인정받을만 합니다. 그런 인내와 노력이 있기에 현재의 월드스타 비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건, 닌자 어쌔신이 나쁜 닌자들을 다 없앴으면 정말 멋있었을 텐데, 이 영화에서 제일 쎈 놈들은 바로 미군입니다. 미군이 뜨니까 닌자들 걍 다 쓰러집니다. 역시 감독이 미국 사람이라 닌자가 세상에서 제일 쎄다라고 말 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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