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2010년에 개봉했었는지도 몰랐었다. 중년의 노련한 형사, 게다가 훈장받은 퇴역 군인의 역을 위해서 살을 찌웠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경을 몰랐다면, 아주 유능한 엘리트코스를 밟은 젊은 형사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도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느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 원작인 "살인자들의 섬"과 원작자 "데니스 르헤인"을 알게 되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전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이 작가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에 원작자에 대한 흥미가 더욱 생겼다. 바로 Wish List에 데니스 르헤인의 책 5권을 추가시켰다. 게다가 다른 몇 명의 서스펜스, 스릴러 작가들을 알게 되어 너무 좋다. 레이먼드 챈들러가 그랬고 존 르 카레, 그레이..
책소개 『1984』. 조지 오웰이 1949년 발표한 근미래 소설로,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알려졌다.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여,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소설로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더없이 예리하고 공포스럽게 그려냈다. 현대 사회의 전체주의적 경향이 도달하게 될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근미래소설이다. 1984년, 세 국가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하급 당원이다. 그는 가게 진열장에 놓인 공책에 매료되어 그것을 구입한다. 사생활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의 시선을 피해 이제까지는 상상만 해왔던 그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1984년 4월 4일.” 그것..
Hurt Locker : A metaphorical place you go when you are painfully unsuccessful in any competitive event. 어떤 경쟁구도에서 당신이 지독히도 불운하게 되었을 때, 당신이 있는(처한) "그 곳(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브라보 중대의 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 폭발물 처리반), 더군다나 가장 위험한 바그다드의 폭탄테러를 대상으로 하는 부대에서의 죽음은 그 가치가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 왜 이 영화가 이제사 개봉을 하는지 의문이다. 전쟁 영화라서 인기 없을 것 같았나? 그런데도 아바타를 누르고 아카데미 상을 휩쓸었기 때문에 흥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인가.
영춘권의 창시자, 엽문의 2번째 영화입니다. 이번에도 견자단이 주연을 맡았네요. 이번에는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홍콩이 무대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영춘권을 전파하던 엽문은 홍가권 및 미국 복서 등에게 실력을 인정받아야 하는데요, 무술 영화에서는 고질적으로 등장하는 속칭 도장깨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홍가권의 대가로 홍금보가 등장하네요. 견자단과 홍금보의 액션, 어떤 앙상블을 보여줄까요? 엽문 1 포스팅 보러 가기
스티그 라르손이라는 이미 작고한 전직 사회부 기자이자 소설가의 대히트 소설이 영화화 되었습니다. 전직 사회부 기자의 소설이어서 그런지 이 영화의 주인공도 사회부 기자로써 진정한 저널리즘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우선 3가지의 포스터 입니다. 세가지 포스터 모두 임팩트가 있는 그런 포스터는 아니군요. 하지만 1번째와 2번째 포스터는 스티그 라르손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커다랗게 내세워 그의 원작의 이미지를 어필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실제로 책은 안 봤지만, 용 문신에 대한 내용은 영화에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소설에서는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쩄든 영화에서는 2번째 포스터처럼 저렇게 작은 용문신도 아니고 오히려 1번째 포스터에 있는 문신이 가깝습니다. 그나마 제일 내용을 알 수 있을만한 포스..
닌자 어쌔신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2009 / 미국, 독일) 출연 비, 나오미 해리스, 벤 마일즈, 코스기 쇼 상세보기 월드스타 비가 제대로 된 할리우드 주연작을 개봉했습니다. 닌자 어쌔신, 닌자 암살자. 흠, 한글로는 좀 어색하군요. 굉장히 고어틱합니다. 닌자 영화다보니 뭐 팔 툭툭 끊어져 나가는 건 기본이군요. 살에 스크라치 나는 정도는 뭐 껌이고, 표창 박히고, 칼에 뚤리고, 머리 뎅강뎅강 날아다닙니다. 액션 영화치고는 잔인한 편 같아요.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고아인 비가, 극 중에서는 '라이조'죠. 고아인 라이조는 9대 고대 닌자 집단 중 하나인 '오즈누'파에서 닌자로 길러집니다. 그러다가 너무 원칙만을 강요하는 대장에게 반기를 들면서 죽을 고비를 넘겨 도망칩니다. 오즈누파는 정부의 청부살..
아는 형님의 추천으로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이렇게 쳐야만 검색이 되네요, 요즘 발음인 낙킹이나 나킹은 검색이 안됨 ㅠㅠ)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1997년이면 제가 고2때 나온 영화네요. 그때 당시에는 문화적 활동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놀이거리라고는 친구네 집에 생긴 오락기, 아니면 뭐 친구들이랑 몰래 독서실에서 놀던 기억이 나네요. 노킹 온 헤븐즈 도어 감독 토마스 얀 (1997 /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출연 틸 슈바이거, 얀 요제프 리퍼스, 코넬리아 프로보스, 헙 스테펠 상세보기 토마스 잰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필모그라피를 보니 거의 독일 제목이군요, 눈에 띄는 영화는 2006년도 작품인 허공에의 질주(Running on Empty)라는 작품이 보입니다. 이제 이 영화도 봐야겠..
엘르 패닝 (다코타 패닝의 친 동생이라는 거, 모르시는 분들 계시겠죠?)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영화, 제목도 신기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피비, 피비가 사는 이상한 나라란 어떤 곳일까요? 평범한 아이들 중 7~11%정도 발생한다는 틱 장애를 가지고 사는 아이들의 세계, 피비는 자신에게 생겨난 일을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죠,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요. 틱 장애의 15%가 모욕증으로 발전한다는 사실도 알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증상을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을 때라고 합니다. 피비의 그것은 바로 학교에서 공연하게 될, 그리고 엄마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쓰고 있는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