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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 정재승 + 진중권 - 6점
정재승, 진중권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평점 3개. 생각보다 큰 시각의 신선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요새 사회적인 이슈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이었다.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은 오히려 21세기 소년이나 헬로 키티 등, 예전의 이슈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이다. 증강현실 (Argumented Reality)이나 혼합현실 (Mixed Reality) 같은 경우에도 요새 IT 기기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몇 번 씩은 들어봄 직한 개념들이고, 우리가 여태껏 개념을 명확히 알지 못했을 뿐이지, 마이터리티 리포트나 대부분의 SF 영화(심지어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CG 요소일 것이다. 
  제일 신선했던 표현은 여성의 쌍커풀 수술에 대해 현대 여성의 '할례'라 표현한 점이다. 그 말이 맞다. 어느 순간부터 쌍커풀 수술을 '졸업' 선물로 받았다는 둥, 받기로 했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예전에는 소년들을 '성인'으로 인정했던 할례가 이제는 눈 위의 선 하나를 더 긋는 것으로 소녀들을 '성인'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인가. 참 우스운 현상이다. 
  한 번에 죽-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고, 또 주제가 다양하기 때문에 짬짬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다. 문제집만 사다가 간만에 일반 서적을 샀지만, 후회는 없다.




p. 40 - 빌렘 플루서 Vilem Flusser, 빌렘 플루서는 그가 남겼던 학문적 자취에 비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매체 이론가다.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과 더불어 매체 이론가로서 양대 산맥을 이룬다. 플루서는 학문적 기반을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의 현상학에 두고 있으면서, 세계를 '매체'로 바라봐 이에 대한 철학적 연구를 진행했다. 노르베르트 불츠(Norbert Bolz)와 같은 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사상가다. 
  그는 플라톤 이후 철학자들이 이 세계를 언어·숫자 등으로 인식하던 선형의 세계와 결별할 것을 선언한다. 또한 카메라, 텔레비전 컴퓨터 등의 기구를 접하며 디지털 시대에 요청되는 새로운 인간이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플루서는 역사로부터 탈역사로 비약하기 위해 기구들을 우리의 사고·감정·행위의 모델로 수용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은 텍스트는 현상 뒤에서 '본질'이나 그럴듯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던 '오류'에서 빠져나온 새로운 인식 단계라고 보았다. 
 
p. 44 - 미셸 푸코 Michael Foucault, "지식과 권력"은 한 몸이다. Savior-Pouvoir
 
p. 47 - 마르코프 체인의 원리 Marcov Chain, 지식in

p. 78 - 제프리 쇼 Jeffrey Shaw, 그의 홈페이지

p. 134 - 페이디아스 Pheidias, 조각가

p. 134 - 자크 라캉 Jacques-Marie-Émile Lacan, 정신분석학자

p. 158 - 미국의 연예 전문 사이트 2곳,  http://popeater.com, http://bebo.com


p. 159  - 캐서린 스푸너 Catherine Spooner

p. 192 - 21세기 패션 아이콘 생수, 탭드 뉴욕 TAP'D NY, 글라소 비타민 워터 Glaceau Vitamin Water, 티낭 Ty Nant
 



p. 205 -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Leon Battista Alberti, '원근법'을 발명했다고 기술되어 있음. 눈에 날개가 달린 문장을 사용함.




p. 282 - 레고 마인드스톰 Lego Midstorm,
 

p. 333 - 조지 참 Jorge Cham, 대학원 생활을 서너 컷의 만화로 그려 인기를 얻은 만화가. http://phdc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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