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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찬아"


"네~"


"우린 다 말하자"
"뭘요?"
"그냥 모든 거 다. 사랑하는 거, 서운한 거, 보고싶은 거, 화나는 거, 미운 거, 모두"




"몰라서, 이렇게 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하지 말고, 그래서 맘 아프게
죄짓게 하지 말고, 다 말하자. 어?"

"네, 다 말할게요. 이제, 말 안하구 그런거 안하구 전부 다 말할게요. 전부."



"그럼 됐다."





연애를 하다보면, 서로가 싫어하는 것들을 알게 되면서, 속이게 되는 경우나, 이 사람이 나에게 전부를 얘기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때가 생긴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꼬치꼬치 캐 물어야 할까, 그냥 믿어야 할까. 아니면 이효리 처럼 탐정질을 해야 하는 걸까. 내가 생각한 결론은, 믿는다와 기다린다. 이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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