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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domholic

블로깅이라는 짓.

Wizdomholic 2009. 7. 1. 00:06

블로그(Blog 혹은 Web log)란 Web(웹)과 Log(로그)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에다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끔 열어 놓은 글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이며 여러사람이 쓸 수 있는 게시판(BBS)과는 달리 한사람 혹은 몇몇소수의 사람만이 글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블로그를 소유해 관리하는 사람을 블로거라고 한다. 블로그는 개인적이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기존의 어떤 대형 미디어에 못지않은 힘을 인터넷을 통해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미디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이것의 시초는 원래 컴퓨터 통신 시절의 게시판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던 것이 인터넷의 발달과 개인적으로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서비스와 환경이 제공됨으로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처음에 나왔던 블로그에는 단순히 텍스트인 글을 올리고 읽는 기능만 있었으나, 사진, 음악, 플래시, 동영상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다. 또한 블로그에 댓글(Reply)과 트랙백(Trackback, 다른 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보내거나 반대로 다른 블로그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보내는 기능)을 달 수 있게 함으로써 블로그 독자들과의 의사소통이 확장되도록 발전하였으며 RSSAtom으로 손쉽게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택스트 중심에서 분화된 오디오의 팟캐스트비디오팟캐스트도 발전하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전문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 서비스 혹은 자신의 서버 계정에 직접 설치하여 만드는 설치형 블로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이러한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인기있는 블로그들은 구글 애드센스 등의 광고를 삽입하여 수익을 올리기도 하며 기업에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여 소비자와의 관계를 돈독히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1] 한편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다듬기에서는 블로그를 누리사랑방이란 말로 대신하기를 권장한다. (위키피디아)


사람의 뇌는 언제부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또 언제부터 느낌이나 생각을 품을 수 있고,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이라는 것이 생길 것인가.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시기나 구구단을 완벽히 외울 수 있는 시기가 다들 다르듯이 이 또한 사람마다 최소 몇일 부터 십 수년까지 차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지만 생각을 깊게, 넓게, 다르게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위에서의 정의처럼 블로그란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주장, 견해등을 웹에다 일기처럼 차곡차곡 적어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블로그는 비단 자신의 사이버 일기장으로 끝나지는 않는 것 같다. 수익 모델이 어쩌구, 광고 같은 것들로 인해 생각이나 주장 견해라는 먹이감으로 수익을 올리려고 한다.

물론 나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내가 가진 생각이나 느낌들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감흥이라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네이버 블로그도 한 몇 년 써 봤지만 이제는 별 매력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얼마 전 한 교수님께서 "넌 생각을 좀 더 해." 라고 하셨다. 그 레포트가 물론 단시간 내에 써내려간 그냥 그저그런 것이었기에 그렇지만, 생각을 더 하고 썼다 한들 얼마나 달라졌을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건 평소에 "더 많은 생각을 더 깊게 해 보라."는 것이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러면 같은 시간 내에 쓴 레포트라도 그 질이 천양지차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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