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얼마 전, 근 10년을 같이 동고동락하던 스탠드가 끝끝내 운명했습니다. 어떻게든 살려내보고자 동네 전파사를 돌아다녔지만,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수리 부품을 구할 수가 없다네요.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던 중, 눈부심 방지 기능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눈부심 방지 기능이 포함된 스탠드는 3M Finelux 시리즈가 있더군요. 거기다가 저는 좀 유동성이 필요해서 (책 읽으며 여기 저기 옮겨다니기 때문에 ㅎㅎ) 3M Finelux Modern Edition을 속으로 점찍어 두었었습니다. 중고나라에서 눈팅만 1주일 즈음, 매물이 마침 올라왔더군요~! 그래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거의 반값인 5만원에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어 너무 좋네요~ 

 

  일단 외관부터 살펴보자면, 상당히 높습니다. 기존의 스탠드는 최대 높이가 모니터 끝에 닿을랑 말랑 했었는데, 이 스탠드는 상당히 높네요. 뭐 일단 유동성에서부터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최대로 낮춰본 모습입니다. 뭐 거의 바닥에 닿겠군요. ㅎㅎ

최대로 높여본 모습


  최대한 길게 빼 본 모습. 이야~ 길다~ 그런데 이렇게 빼면, 스탠드 뒷부분이 살짝 들립니다. 하중을 못 이기는 거겠죠. 그렇지만 움직이는 정도는 아니에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앞 부분을 최대한 접어보았습니다. 뭐 사람 팔 같군요. 손목?


제껴본 모습.


스위치를 켠 모습입니다. 이건 플래쉬를 안 터트리고 노출만 3스탑 올린 사진.


정상 노출에 플래쉬 터뜨린 사진.


더욱 신기했던건 목도 돌아가네요~?

  아참, 여기에 올리진 않았지만,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일 뿐더러, 고개도 돌릴 수 있습니다. 왼쪽 오른쪽으로. 화면에 나온 면을 손바닥이라고 생각했을 때, 90도 까지는 아니지만, 어린애들이 하는 반짝반짝~ 도 가능하다는 거죠.

로고입니다.


제 1관절 부. 저 봉 속에 전기선이 숨어있습니다. 어깨부분.


제 2 관절부. 정말 사람의 뼈 같네요. 저 스프링은 인대? 팔꿈치 같네요.


제 3 관절부. 손목이죠.


이 나사로 받침대와 관절들을 연결합니다. (의외로 튼튼하다는)

기타 디테일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눈부심 방지 기능을 볼텐데요. 마땅한 책이 없어 PHOTOSHOP 5 (언제적 ㅡㅡ;;;) 책의 아무부분이나 펴고, 형광등을 통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빛이 많이 반사되네요. 이런 상황에서 책을 오래보거나 하면 눈이 빨리 피로해지고, 시력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 좀 눈이 나쁘고, 앞으로도 책을 많~이 봐야할 것 같기 때문에 좀 비싸더라도 3M 파인룩스 모던 에디션 스탠드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지요.

  이번에는 스탠드에 비춰 사진을 찍은 모습입니다. 빛이 아예 안 비치는 건 아니지만, 상당부분 눈부심이 없어진 것이 보입니다. 사진 찍으면서도 좀 신기했어요. ㅎㅎ 무엇보다도 강점은, 형광등의 눈부심을 피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하지만, 스탠드의 눈부심은 편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스탠드의 위치 변경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참 좋네요. 스탠드가 이리 저리 잘 움직일 수 있으니~ ㅎㅎㅎ
 

맨 위 사진과는 달리, 제 방 형광등을 끄고, 스탠드만 켠 모습입니다. 밑에 사진들은 무시해주세요. ㅠㅠ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사용한지는 몇 주 안 되었지만, 실제로 눈부심이 별로 없다는 건 알겠네요. 왜냐하면 예전 스탠드는 유동성이 떨어져서 책을 이리저리 안 비치는 각도로 들고 봐야했지만, 이 스탠드를 사고 나서는 참 편하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눈도 그렇게 피로하지 않은 것 같구요. 문제는 자기 전에 책을 읽을 때면 눈이 피로하지 않아서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는 점? ㅎㅎㅎ 아쉽네요. 일찍 알았더라면 이벤트 같은 거 할 때 참여해서 공짜로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공지사항
글 보관함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